서울시, 양양에 장애인 전용 해변캠프…2700명 신청

비치 휠체어·해변 통행로·가족 샤워실 갖춰
안전요원·수상요원 24시간 교대 근무

모래사장 휠체어 통행로.(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장애인과 가족이 제약 없이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강원 양양에 비치 휠체어와 해변 통행로, 가족 샤워실 등을 갖춘 해변캠프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부터 강원 양양군 큰바다해수욕장에서 '제33회 서울시 장애인 해변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캠프는 오는 13일까지 30일간 진행되며 장애인과 가족 2700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1994년 시작된 장애인 해변캠프는 서울 거주 장애인과 가족에게 여름철 휴식과 물놀이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캠프장에는 휠체어 이용자가 해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통행로를 설치했다. 장애인 화장실과 온수 샤워실, 가족 샤워실도 마련했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물놀이를 돕는 비치 휠체어 2대와 구명조끼, 물놀이 튜브도 제공한다. 숙박용 컨테이너와 야영 텐트, 공용 취사 시설도 갖췄다.

안전요원 7명과 수상요원 1명은 24시간 교대로 상주한다. 숙소마다 소화기와 제세동기를 비치하고 폭염과 해파리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운영한다.

입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허용한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남은 기간 캠프를 안전하게 운영해 장애인과 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