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AI책임관에 정상훈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시정 전반 AI 정책·도입 총괄…국가 AI책임관협의회 참여
민선 9기 '청년 AI 사다리'·AI전략산업과 개편 뒷받침

정상훈 서울시복지실장이 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돌봄서비스 공공성 강화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해산에 따른 돌봄 공백을 막고 서비스 질을 향상하기 위해 사회서비스지원센터 개관과 안심돌봄120 개통 등 돌봄서비스 공공성 강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9.9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의 인공지능(AI) 정책과 시정 전반의 AI 활용을 총괄하는 초대 인공지능책임관에 정상훈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가 지정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정 직무대리를 서울시 인공지능책임관으로 지정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 통보했다.

정 직무대리는 앞으로 서울시 AI 정책의 수립과 시행을 총괄하고 행정 전반의 AI 도입·활용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산하 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에도 서울시 대표로 참여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AI 정책 협력을 담당한다.

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는 중앙부처 차관급 공무원과 광역자치단체 부시장·부지사 등으로 구성된 회의체다. 지난해 9월 출범한 뒤 올해 1월22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시행에 따라 법정 협의회로 격상됐다.

협의회는 부처별 AI 전략 수립과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AI 활용, 데이터 개방·연계, 관련 규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범부처 AI 사업 발굴과 예산 편성·관리도 지원한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마련하는 '대한민국 AI 액션플랜' 등 국가 정책과 각 부처·지자체 사업의 연계성을 높이는 역할도 맡는다. 협의회 논의 결과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 보고된다.

서울시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AI를 핵심 시정 분야로 내세우고 있다.

오 시장은 취임 첫날 첫 정책으로 '청년 AI 사다리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소득이나 자격과 관계없이 서울 청년에게 생성형 AI 이용권을 지원하고 대학가 등 청년 생활권에 고성능 AI를 이용할 수 있는 '서울 AI 라운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서울 AI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문서 작성과 정보 검색 등 AI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AI·데이터 분야 공인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청년에게 응시료와 축하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조직 개편을 통해 경제실 산하 첨단산업과를 AI전략산업과로 바꾸고 관련 정책과 산업 육성 기능도 강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AI 기본법에 따라 인공지능책임관을 지정한 만큼 서울시 AI 정책 수립과 시정 전반의 AI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