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밀린 집 찾는다"…성동구, 폭염 고립 가구 1484곳 조사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성동구가 폭염과 집중호우에 취약한 고립 위험가구와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찾아 지원한다.
성동구는 공공 빅데이터와 민관 협력망을 활용해 7월까지 여름철 위기가구 집중 발굴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보건복지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단전·단수, 건강보험료·공과금 체납, 금융 연체, 고용 위기 등 위험정보가 확인된 1484가구의 생활 실태와 복지 수요를 조사한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복지지도를 활용해 1인 가구와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밀집한 지역 32곳도 선정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현장 조사와 위기가구 발굴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청과 17개 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 통·반장, 우리동네돌봄단 등이 발굴 활동에 참여한다.
광진우체국과도 협력해 전기·가스요금이나 공동주택 관리비를 장기간 체납한 위기 의심가구 170곳에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을 보낸다. 집배원은 우편물을 전달하며 우편물 적치와 장기간 폐문, 외부 활동 감소 등 생활 변화를 살핀다.
위기 징후가 확인되면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현장을 방문해 건강과 주거환경, 돌봄 필요 여부를 점검한다.
발굴 가구에는 기초생활보장과 긴급복지 등 공적급여를 연계하고 냉방용품, 주거환경 개선, 의료·돌봄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위기 정도에 따라 통합사례관리와 정기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빅데이터와 지역사회의 협력망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과 사후관리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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