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공무원 자녀 480명, 지리산서 재난·생존기술 배운다
소방청,27일부터 3박4일 안전캠프…지진·화재대피·선박탈출 체험
스마트기기 없이 또래와 생활…부모 직업 이해·자긍심 높인다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경찰·해양경찰·군인 자녀 480명이 3박4일간 실제 재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과 야외 생존기술을 배운다.
소방청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전북119안전체험관과 남원 지리산유스캠프에서 '제4회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캠프'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 처음 시작된 이 캠프는 제복공무원 자녀들이 각종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우고, 부모의 직업과 헌신을 이해하도록 마련된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지진과 태풍, 화재 대피, 자동차 전복, 항공기·선박 탈출, 완강기 사용, 산악구조, 급류 사고 대응 등을 체험한다.
실제 불을 진압하는 실화재 훈련과 소방차 방수 체험도 진행된다.
지리산유스캠프에서는 불 피우기와 응급처치, 피난처 구축, 도구 사용, 호각 만들기 등 야외 생존기술을 배운다. 예상하지 못한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캠프 기간 스마트기기 사용을 중단하는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이 자연 속에서 또래 친구들과 직접 소통하며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서다.
소방·경찰·해양경찰·군의 장비와 제복을 직접 살펴보는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안전골든벨과 캠프파이어, 가족의 무대, 레크리에이션, 광한루원 탐방 등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김재운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은 "아이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부모님을 더욱 자랑스러워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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