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N '사회연대경제 우호그룹' 창립국 참여

스페인·이탈리아·브라질 등 17개국 참여
정책 경험 공유·국제 의제 공동 대응…21일 첫 공동선언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한국이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국제 협력을 위한 유엔(UN) 회원국 협의체에 창립국으로 참여한다.

행정안전부는 UN 회원국 간 사회연대경제 국제 협의체인 '사회연대경제 우호그룹'에 한국이 창립국으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UN 우호그룹은 회원국들이 특정 분야의 의제를 논의하고 공동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하는 협의체다.

이번 우호그룹에는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브라질, 세네갈 등 17개국이 참여한다.

참여국들은 앞으로 각국의 사회연대경제 제도·정책 현황과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의제를 발굴·확산한다. 사회연대경제 관련 통계와 정책 지침 마련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우호그룹은 지난달 11일 첫 공식 출범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 첫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사회연대경제가 빈곤 퇴치와 사회적 포용,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회연대경제 조직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UN 총회는 2023년 4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연대경제 촉진' 결의를 표결 없이 채택했다. 사회연대경제는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공동체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조직의 경제활동을 포괄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행안부를 사회연대경제 주무 부처로 지정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과 지역 돌봄·일자리 확대 등을 담은 '사회연대경제 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우호그룹 참여를 계기로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지난달 11일 체결한 한·이탈리아 사회연대경제 분야 업무협약 후속 사업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우호그룹 가입은 우리나라가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국제적 논의에 핵심국으로 참여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국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간 교류 협력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