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호우특보 해제…관악 75.5㎜ 폭우, 밤부터 다시 강한 비

하천 21곳 통제·민원 14건 조치…도로 통제 없어
9~10일 30~80㎜, 많은 곳 120㎜ 이상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린 9일 경기 오산시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주행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9일 오후 3시 모두 해제됐다. 다만 이날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 서울에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예보돼 서울시는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서울에는 최대 75.5㎜의 비가 내렸다. 자치구별 누적 강수량은 관악구가 75.5㎜로 가장 많았고 노원구가 19.5㎜로 가장 적었다. 관악구에서는 시간당 최대 39㎜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에는 각각 오전 10시35분과 11시40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낮 12시10분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이후 오후 2시 서울 전역이 호우주의보로 조정된 뒤 오후 3시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현재 비구름대가 서울을 벗어나면서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9일부터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많은 곳에는 12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시는 빗물받이 2만5983곳을 점검해 9833곳을 청소하고 2906곳의 덮개를 제거했다. 산사태 우려지역 720곳도 산림재난대응단 154명을 투입해 순찰했다.

서울 시내 지하차도 100곳에는 현장 담당자를 배치하고 전체 지하차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는 총 3206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현재 서울 시내 하천 21곳은 통제 중이며 수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통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목감천과 도림천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오후 3시10분 해제됐다. 도로 통제 구간은 없다.

빗물펌프장 7곳은 부분 가동 중이다.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배수지원 4건과 수목 전도 등 안전조치 10건 등 총 14건의 민원이 접수돼 조치가 이뤄졌다.

서울시는 오후 4시부터 비상근무 수준을 보강근무로 전환하고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