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 첫 결재는 '힐링정원도시'...민선 9기 출범
첫 직원조례서 '혁신·청년·힐링' 구정 비전 제시
관악S밸리 3.0·청년특별시·AI 혁신관악청 등 6대 전략 추진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민선 9기 첫 결재로 '힐링정원도시 완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에 서명하며 3선 구정의 출발을 알렸다. 박 구청장은 혁신경제와 청년, 힐링을 앞세워 관악의 대도약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관악구는 박 구청장이 지난 1일 관악아트홀에서 민선 9기 취임식을 열고 새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고 2일 전했다.
박 구청장은 민선 7기와 8기에 이어 관악구 최초 3선 구청장으로 민선 9기를 시작했다. 취임 첫날 1호 결재로는 '힐링정원도시 완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처리했다.
'힐링정원도시'는 생활권 녹색 인프라를 넓혀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문화,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구청장은 1호 결재 직후 별빛내린천 물놀이장과 관악산공원 물놀이장을 찾아 시설 안전을 점검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취임식에는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시각장애인 성악가 강유경 소프라노의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된 행사는 주민 목소리를 반영한 '소통형 취임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민선 9기 3대 핵심 공약을 대표하는 구민 3인이 박 구청장에게 직접 비전 제안서를 전달했다. '힐링정원도시' 분야에서는 배정웅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장, 청년친화도시 분야에서는 이태준 관악청년네트워크 부위원장, 혁신경제도시 분야에서는 관악S밸리 입주기업 그레이비랩의 오지연 대표가 구민 대표로 나섰다.
박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벅찬 감사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50만 구민이 만들어주신 관악구 최초의 3선 구청장은 더 큰 관악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민선 9기 구정 전략으로는 6대 과제를 제시했다. 관악S밸리 3.0과 골목상권·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더불어 경제', 아이와 어르신, 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포용하는 행복기본사회', 청년 활력이 넘치는 '대한민국 청년수도, 청년특별시'가 핵심이다.
또 전국 제일의 '으뜸교육문화', 푸르고 안전한 '힐링정원도시', 스마트도시 기반의 주민 중심 구정을 위한 'AI 혁신관악청'도 추진한다.
박 구청장이 민선 7·8기에서 강조해 온 관악S밸리와 청년정책은 민선 9기에도 핵심축으로 이어진다. 서울대와 낙성대 일대 창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경제 생태계를 넓히고, 청년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주거·일자리·문화 정책을 결합하겠다는 방향이다.
취임식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민선 9기 구청장에게 바라는 소망을 전하는 영상도 상영됐다.
박 구청장은 "관악의 대표 일꾼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의 삶을 가장 먼저 살피겠다"며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인 만큼, 50만 구민의 내일이 3배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더 낮게, 더 가까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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