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핀테크 스타트업 6개사 선정…신한금융과 서비스 실증

'피노베이션 챌린지' 204개사 지원…경쟁률 34대1
AI 데이터 분석·디지털 휴먼·매출채권 유동화 등 금융서비스 적용

서울시 글로벌 혁신 AI핀테크 6개사 포스터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신한금융 계열사와 함께 실제 금융서비스로 사업화할 핀테크 스타트업 6개사를 선정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휴먼, 온디바이스 AI 등 혁신 기술을 금융·마케팅·생활 서비스에 접목하는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와 추진하는 '제5회 피노베이션 챌린지'에서 스타트업 6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피노베이션'은 핀테크와 오픈이노베이션의 합성어다. 서울시가 금융사와 스타트업 간 기술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협력 프로그램이다. 시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개 핀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해 신한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총 204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약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기술 영향력, 시장 경쟁력,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6개 기업을 선발했다.

선정 기업은 맘스테이, 어드바이저로렌, 케어링, 클레온, 퍼스트밸류, 페어리테크다.

맘스테이는 AI 기반 외국인 거주 지원 플랫폼을 운영한다. 어드바이저로렌은 AI 기반 금융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을 보유했다. 케어링은 시니어 케어 플랫폼, 클레온은 실시간 대화형 디지털 휴먼 솔루션, 퍼스트밸류는 소상공인 매출채권 유동화 플랫폼, 페어리테크는 온디바이스 기반 AI 마케팅 솔루션을 각각 제시했다.

이번 선정 기업들은 단순 지원금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약 4개월간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의 현업 부서와 직접 협업한다. 금융사가 실제 보유한 서비스와 고객 접점에 스타트업 기술을 적용해 보고,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앞서 제4회 챌린지에서는 서울시장상을 받은 스위치원이 신한투자증권과 협업해 환전부터 미국 주식 소수점 투자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출시했다. 피노베이션상을 받은 노리스페이스는 신한라이프와 보험 청구심사 서류의 위·변조를 탐지하는 AI 기반 솔루션 도입을 논의해 왔다.

서울시는 이번 선정 기업에 서울핀테크랩과 신한퓨처스랩의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문 멘토링, 투자유치 연계, 네트워킹 등을 통해 사업화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협업 결과와 사업화 성과를 평가해 최종 우수기업 3개사도 뽑는다. 우수기업은 10월 말 열리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6'에서 시상하며, 각 1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울핀테크랩 또는 신한퓨처스랩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