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염에 온열질환자 3명 발생…1명 숨져
서울 전역 폭염주의보 이틀째…올해 누계 71명·사망 2명
서울시, 위기경보 '주의' 격상…상황실 101개반 503명 운영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0일 온열질환자 3명이 발생해 이 중 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질병관리청 공식 통계상 서울의 폭염 인명피해는 온열질환자 3명이다. 사망자는 1명 포함됐다. 기타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지난달 15일부터 집계돼 누적 7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2명이다. 전국 누계는 온열질환자 412명, 사망자 2명이다.
서울 전역에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에서는 지난 18일 동남권과 서남권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가 19일 해제됐고, 전날 다시 4개 권역 전역으로 확대 발효됐다.
서울시는 폭염주의보 발효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리고 1단계 근무명령을 내렸다. 시와 자치구는 폭염 상황실 101개반 503명을 운영하고 있다. 시 종합지원상황실은 5개반 7명, 자치구 비상근무는 96개반 402명이며 순찰 인력 94명이 별도로 투입됐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33도, 최고 체감온도는 34도로 예보됐다. 다음 달 1일에도 최고기온 33도, 체감온도 33도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일과 3일 최고기온은 각각 31도, 29도로 예상되지만 체감온도는 31도 안팎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는 폭염특보 기간 취약계층 보호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8일 폭염주의보 첫 발효 이후 거리 노숙인, 쪽방 주민, 독거 어르신, 장애인·만성질환자, 야외근로자 등 총 4만7003명을 지원했다. 누계 지원 인원은 12만6710명이다.
세부적으로 거리 노숙인 2081명, 쪽방 주민 588명, 독거 어르신 2만3569명, 장애인·만성질환자 4947명, 야외근로자 1만5818명을 대상으로 응급 잠자리, 급식, 방문·전화 확인, 진료, 휴식시간제 운영 등을 실시했다.
폭염 대응 시설과 인프라는 총 9851개소가 운영·관리되고 있다. 기후동행쉼터 418개소, 무더위쉼터 4094개소, 응급대피소 60개소, 이동노동자쉼터 30개소, 그늘막·쿨링로드·쿨링포그·쿨루프 등 폭염저감시설 5249개소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 시민들에게 폭염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안내문자에는 "서울 전 지역 폭염으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며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 섭취와 휴식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앞으로도 본청과 25개 자치구 상황실을 지속 운영하며 취약계층 보호와 폭염 피해 상황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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