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멀리 갈 필요 없네"…올여름 서울 223개 도서관서 '북캉스'

서울시, 223개 도서관 참여하는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 진행

'도서관은 쿨하다: 끄고, 도서관으로(Off&Library)'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올여름 시원한 도서관에서 '북캉스'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도서관을 포함한 관내 223개 도서관에서 여름철 에너지 절감 캠페인 '도서관은 쿨하다: 끄고, 도서관으로(Off&Library)'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서관은 쿨하다: 끄고, 도서관으로'는 서울도서관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계절별 기후환경 캠페인 '도서관은 쿨하다·핫하다'의 여름 캠페인이다. 시민들이 혹서기에 집 안의 냉방기기를 잠시 끄고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 더위를 피하며 독서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핵심이다.

캠페인은 서울도서관이 기획·운영과 홍보를 총괄하고, 25개 자치구의 구립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이 참여해 여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도서관은 쿨하다·핫하다' 캠페인의 도서관 방문 이벤트에는 약 3400명의 시민이 참여해, 혹서기·혹한기 동안 도서관을 생활 속 쉼터이자 문화공간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의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 캠페인은 '나만 알고 싶은 여름 피서지, 우리 동네 도서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총 1665개의 여름철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맞이한다. 각 참여 도서관에서 여름 독서캠프, 여름방학 특별 공연, 큐레이션 전시 등 계절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각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민들의 캠페인 참여를 높이기 위한 도서관 방문 인증 이벤트 'COME TO COOL LIBRARY(시원한 도서관으로 오세요)'도 함께 진행한다. 시민 누구나 도서관에 부착된 포스터 속 QR코드를 통해 방문 후기와 사진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고, 우수 후기를 남긴 50명에게는 서울도서관에서 특별 제작한 '힙독(HIPDOK) 북파우치'를 제공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도서관은 더위를 피하고 문화를 즐기며, 지구를 지키는 실천까지 가능한 가장 '쿨한' 공간"이라며 "올여름 시원한 도서관으로 피서를 떠나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생활 속 에너지 절감에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