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름방학 유아숲 무료 운영…청룡산 등 6곳서 진행

7월7일~8월14일 유아 동반 가족 대상
29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선착순 접수

관악구 유아숲 여름방학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실내 활동에 익숙한 아이들이 도심 속 숲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 열린다.

관악구는 다음 달 7일부터 8월14일까지 '유아숲체험원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청룡산, 낙성대 등 관악구 내 유아숲체험원 6곳에서 진행된다.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유아숲체험원은 산림교육법에 따라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며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하는 시설이다. 숲에서 뛰놀며 자연을 관찰하고 또래와 어울리는 과정에서 생명 존중과 사회성, 창의성을 기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울시는 2024년 기준 4개 공원여가센터와 25개 자치구에 모두 77개 유아숲체험원이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도심에서도 아이들이 정기적으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생활권 숲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는 셈이다.

체험원별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청룡산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식물 변화를 살펴보고 자연 소재로 표현하는 '들꽃 모자 만들기'와 '숨바꼭질 식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학동에서는 물의 소중함과 자연의 원리를 느낄 수 있는 '초록 배 뱃놀이'가 진행된다. 선우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선우 숲의 밤 곤충보기'가 마련된다. 이 밖에 삼성동 '숲속컬링', 낙성대 '나뭇잎으로 작품 만들기', 당곡 '매미가 깨어나는 숲' 등 체험원별 특성을 살린 활동도 진행된다.

전 일정에는 유아숲지도사가 동행한다. 아이들은 숲속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관찰하는 오감 체험을 통해 계절 변화를 느끼고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체험원별 운영 일정과 프로그램이 달라 신청 전 장소와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관악구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해 아동 5만514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만족도는 91%를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 3월부터 관내 7개 유아숲체험원에서 정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0월에는 '유아숲 가족축제'도 열 계획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