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서울시에 러브콜…2028년 대표 축제 주빈도시 제안

문화예술 MOU 체결…암스테르담과도 협력 추진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오른쪽)가 자비에르 마르세(Xavier Marcé) 바르셀로나시 부시장 겸 시의회 문화 위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 축제 '라 메르쎄(La Mercè)' 주빈도시로 공식 초청받았다.

서울문화재단은 바르셀로나와 문화예술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8년 라 메르쎄 축제 주빈도시 제안을 받는 등 유럽 주요 도시들과 문화외교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9일 바르셀로나에서 자비에르 마르세 바르셀로나시 부시장 겸 문화·창조산업위원장과 만나 문화예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시는 세계적인 거리예술 축제인 라 메르쎄의 2028년 주빈도시로 서울시를 공식 제안했다.

양측은 공연·시각예술·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서울어텀페스타와 서울거리예술축제 등 양 도시 대표 축제 간 교류 방안도 논의했다.

또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와 바르셀로나 서커스 창작공간 '라 센트랄 델 시르크'는 오는 9월부터 공동 워크숍과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상반기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루마니아 타르고비슈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주요 도시와 문화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루마니아 타르고비슈테에서 열린 '바벨국제공연예술제(BABEL F.A.S.T.)'에서는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서울문화재단이 2016년부터 이어온 국제교류 성과와 신뢰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암스테르담과의 협력도 제도화 단계에 들어갔다.

재단은 암스테르담시 문화국장과 만나 문화정책과 예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 초안을 구체화했으며 오는 10월 공식 서명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은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라며 "서울 예술가들의 창작 무대를 세계로 넓히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