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러브버그 대응 총력…유인물질 포집기 265대 설치

6~7월 민원 다발지역 집중 방역

유인물집 포집기 265대 설치.(금천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량 발생하는 가운데 금천구가 유인물질 포집기 265대를 설치하고 특별 합동방역에 나서는 등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서울 금천구는 최근 수도권 전역에서 대량 발생하고 있는 러브버그에 대응하기 위해 감시·포집·방역을 연계한 종합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 주택가와 공원, 산책로 등에 대량 출몰해 주민 생활불편 민원을 유발하는 곤충이다.

금천구는 서울시 친환경 방제 현장적용 시범사업에 참여해 이달부터 7월까지 러브버그 발생 예상지역과 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유인물질 포집기 265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유인물질 포집기는 천연 유인제를 활용해 러브버그 성충을 유인·포집하는 방식으로 개체 수 저감과 생활권 유입 최소화를 위해 운영된다.

구는 보건소 방역처리반과 주민자율방역단, 민간 전문방역업체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러브버그 발생지역과 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공원과 산책로, 주택가 등 방역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합동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권 보호를 위한 방제 인프라도 확대했다. 금천구는 기존 126대 규모의 해충방제장비를 133대로 확대해 포충기 121대와 해충기피제분사기 12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감로천생태공원과 금나래중앙공원에 포충기 6대와 해충기피제분사기 1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주민 이용이 많은 시설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했다.

또 디지털모기측정기(DMS) 2대와 유문등 2대를 활용해 위생해충 발생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감시장비 운영자료와 민원 데이터를 활용한 취약지역 분석을 통해 선제적 방역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청소행정과, 공원녹지과, 동 주민센터 등 관계부서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폐사체 신속 수거와 환경정비, 대응방법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역활동을 통해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