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장관, 인도와 정부혁신 MOU 논의…CDRI 가입 추진
대통령 인도 순방 후속 협력 본격화
지방행정·재난안전 분야 협력 확대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인도를 방문해 양국 정부혁신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하고, 재난복원인프라연합(CDRI) 가입 의사를 공식화했다.
행정안전부는 윤 장관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인도 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정부혁신과 재난안전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과 한-인도 정상회담을 통해 다져진 외교 성과를 장관급에서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통령 국빈 방문 이후 장관급 인사의 첫 인도 방문이다.
윤 장관은 마노하르 랄 인도 주택도시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행정 정책을 공유했다. 양측은 한국의 지방소멸 대응과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사례, 인도의 도시화·소외지역 개발 정책 등을 논의하고 지방정부 협력과 도시 간 교류, 공공기관 간 기술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지텐드라 싱 인사·공공민원·연금부 국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양국 정부 간 '공공행정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공공행정 정책과 제도 운영 경험, 공공서비스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정부혁신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민참여 확대, 공공서비스 강화, 공직사회 혁신, 공공부문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우리 정부의 4대 정부혁신 추진전략을 소개하고 국민 중심 행정서비스 구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양국 의회 간 교류 확대 논의도 이어졌다. 윤 장관은 오므 비를라 인도 하원의장과 파루쇼탐 루팔라 인도-한국 의회친선그룹 회장을 만나 양국 의회와 정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한국-인도 의원친선협회 회장 자격으로 의회 외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인공지능(AI)과 재난관리 등 기술 분야 협력을 통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아미트 프로티 재난복원인프라연합(CDRI) 사무총장을 만나 우리나라의 가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재난복원인프라연합은 2019년 인도 정부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행안부는 가입을 계기로 국제 재난복원 협력체계 참여와 재난관리 분야 국제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장관은 기후위기로 재난 양상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만큼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간디 추모공원을 방문해 헌화하고 재인도 한인회와 간담회를 갖는 등 민간 교류 활동도 이어갔다.
윤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정부혁신과 재난안전 분야에서 한-인도 간 협력 방안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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