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침수 위험' 먼저 찾는다…서울시, 배달라이더 안전지킴이 출범

서울시가 15일 전태일기념관에서 '2026 배달라이더 서울시민 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5일 전태일기념관에서 '2026 배달라이더 서울시민 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배달라이더와 함께 시민 참여형 생활밀착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배달라이더 20명으로 구성된 '2026 서울시민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태일기념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오는 9월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서울시민 안전지킴이는 배달라이더의 기동성과 현장성을 활용해 도로와 시설물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신고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배달 업무 중 포트홀과 지반침하, 침수, 낙하물, 시설물 파손 등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서울시 스마트불편신고와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를 통해 즉시 신고하게 된다. 응급환자를 발견할 경우 119 신고와 기본 응급조치도 수행한다.

서울시는 이상기후와 도시 노후화로 생활권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민 안전지킴이는 2023년 19명이 참여해 540건을 신고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67건, 올해 691건의 신고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1898건에 달한다.

시는 모든 신고에 위치정보와 사진, 발생 시간 등 객관적 자료를 함께 제출하도록 해 신고 신뢰성을 높이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포트홀과 침수 취약 구간, 심야·출퇴근 시간대 사고 위험 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과 선제 신고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도로와 생활공간의 작은 위험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분들이 바로 시민과 라이더들"이라며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생활밀착형 안전망을 통해 시민 체감 안전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