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신속 대피"…금천구, 침수 취약가구 첫 심야훈련

금천구 동행파트너.(금천구 제공)
금천구 동행파트너.(금천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금천구가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취약가구 대피를 위한 첫 심야훈련을 실시했다.

금천구는 지난 10일 밤 독산2동 일대에서 침수 취약가구를 지원하는 '동행파트너'의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심야훈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침수 취약가구의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통·반장 등 주민과 담당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제도다.

현재 금천구에서는 재해취약가구 39가구와 일반관리가구 191가구 등 총 230가구를 대상으로 동행파트너 63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심야 돌발강우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침수예보 사전예고, 침수예보 발령, 상황판단회의, 침수경보 발령, 대피 완료 확인 등 5단계 절차에 따라 동행파트너와 침수 취약가구 세대원이 독산2동 주민센터 임시대피소로 대피하는 전 과정을 점검했다.

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침수예보·경보 단계별 카카오톡 상황 전파 체계와 돌봄공무원, 동행파트너 간 역할 분담 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심야 시간대 반지하주택 거주자가 실제 대피에 참여하는 방식의 훈련은 이번이 처음으로, 실제 침수 상황에 대비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천구는 훈련 결과를 교육자료로 제작해 전체 동행파트너 교육과 간담회에 활용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심야 현장훈련을 통해 실제 침수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침수 취약가구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