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호우주의보…올여름 첫 중대본 1단계 가동
제주 129㎜·남해 121㎜ 폭우…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풍수해 위기경보 '주의' 상향…산사태·지하차도 예찰 강화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전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정부가 올여름 처음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20일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인천과 경기 4곳, 충남 1곳, 전남 3곳, 경남 4곳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원과 경기·충남·전남 일부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도 내려졌다.
현재 전국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과 오후 한때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며, 수도권은 21일 오후, 그 밖의 지역은 밤부터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 진달래밭 129.0㎜, 경남 남해 121.5㎜, 전남 여수 108.0㎜, 경남 산청 107.0㎜ 등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풍랑특보 등 영향으로 목포~홍도, 백령~인천 등 12개 항로 여객선 15척 운항이 통제됐다. 다도해해상과 지리산, 한려해상, 한라산 등 국립공원 4곳 76개 구간 출입도 제한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풍수해 재난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지역별 비상 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고 상황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또 산사태 우려지역과 하천변, 반지하주택·지하차도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과 사전 통제를 강화하고 필요시 주민 대피를 선제적으로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재난위험알림 문자 999건과 자동음성안내(VMS) 57회를 발송했다. 호우 대비 국민행동요령 안내 재난방송도 6차례 송출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서는 서울 284명, 인천 169명, 전남 286명 등 전국에서 1069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또 산사태 취약지구와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237곳에 대한 예찰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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