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37년 만에 '서해구'로 이름 바꾼다

방위 중심 명칭·일제 잔재 지적 속 명칭 변경
7월 1일부터 시행…검단구 신설 등 개편 추진

인천광역시 행정체제 개편, 서해구 명칭변경.(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방위 중심 명칭과 일제 잔재 논란이 이어졌던 인천 '서구(西區)'가 37년 만에 '서해구(西海區)'로 이름을 바꾼다. 인천 행정체제 개편과 맞물려 검단구 신설 등 대규모 행정구역 개편도 함께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인천 서구 명칭 변경을 담은 관련 법률안이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서구는 오는 7월 1일부터 '서해구'로 명칭을 변경한다.

서구는 1988년 북구(현 계양구·부평구)에서 분리된 이후 현재 명칭을 사용해 왔으나, 방위 중심 명칭으로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을 담아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인천 서구는 주민 대상 명칭 공모와 여론조사 등을 거쳐 '서해구'를 새 명칭으로 선정했으며, 지난해 8~9월 '지방자치법' 제5조에 따라 서구 의회와 인천시의회 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했다.

행정안전부와 인천시는 법 시행일에 맞춰 공인·공부 정비, 표지판 교체, 전산시스템 개편 등 후속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명칭 변경은 인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검단구 신설과 함께 추진된다. 중구와 동구는 폐지되고 제물포구와 영종구가 새로 설치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행정체제 개편과 명칭 변경을 동시에 추진해 전산시스템 전환 비용과 주민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구는 1988년 북구(현 계양구·부평구)에서 분리된 이후 현재 명칭을 사용해 왔으나, 방위 중심 명칭인데다 일제 잔재라는 지적 속에 명칭 변경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에 주민 대상 명칭 공모와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서해구를 새 명칭으로 선정했다. 이후 '지방자치법' 제5조에 따라 서구 의회와 인천시의회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