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어종조사 실시…"생태 변화 확인·자연성 회복 노력"
밤섬 인근에서 올해 상반기 한강 어종 조사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는 23일 오전, 서강대교 하부 밤섬 인근에서 한강 어종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한강 본류 6개 지역 8개 지점에서 이뤄지는 조사다.
1958년부터 한강 생태계 조사연구를 진행 중인 서울연구원은 2002년부터 5년 주기로 어류 분야를 조사 중이다. 다만 5개년 단위로 발표되는 어종 조사로 한강의 세세한 환경 변화를 감지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매년 4월과 10월 정기조사를 실시, 한강의 수질개선과 자연성 회복을 모니터링하고 5개년 단위 한강생태계 조사연구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어종조사를 통해 잠실수중보 남단에서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를 발견했으며 한강 서식 고유종인 참중고기, 가시납지리, 꺽지 등도 확인했다.
이날 조사를 통해 새로 발견된 어류가 있을 경우, 서울시는 이를 채집한 뒤 전문가에게 품종 구별을 의뢰한 뒤 보다 정확하게 어종과 개체를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2007년부터 콘크리트 위주의 인공 호안을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 중이다. 20년 가까이 지속된 복원 사업으로 한강 생물종은 2007년 1608종에서 2022년 2062종으로 늘어났다. 샛강생태공원에서는 왜가리 가족이 알을 품고 둥지를 트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강은 자연과 시민이 함께 살아가는 수변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한강 수변의 자연성 회복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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