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 '최우수구'…25개 자치구 중 1위

노후하수관로 공사장 점검 현장.(양천구 제공)
노후하수관로 공사장 점검 현장.(양천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서울시가 실시한 '2025년 자치구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에 대비해 공공하수도의 운영 효율성과 관리 수준,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평가다. 서울시는 매년 예산·설계, 유지관리, 시공, 시책협력 등 4개 분야를 기준으로 자치구별 하수도 관리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양천구는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2023년 '최우수구', 지난해 '우수구'에 이어 올해 다시 '최우수구'에 오르며 3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구는 안정적인 하수도 관리를 위해 선제적 정비를 이어왔다. 지난해 약 118억 원을 투입해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5.4㎞를 정비하고, 빗물받이 2846개소 정비와 하수관로 3만 4326m 준설을 우기 이전에 완료했다.

또 정기·수시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공사 발주 단계부터 시민 대상 교육을 병행해 시공 품질을 높이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에도 힘썼다.

올해는 우기 전까지 약 3.7㎞ 구간의 노후 하수관로를 추가 정비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정비가 시급한 구간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협력해 국·시비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시설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하수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로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