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신사고개역 신설 타당성 확보…"설계 전 반영 필요"

"표정속도 40.35km로 광역철도 기준 충족"
경제성(B/C) 0.72로 기존 기본계획 대비 개선

출근시간 은평구 신사동 신사지하차도 부근 차량 정체 모습.(은평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고양은평선 신사고개역 신설이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설계 완료 전 노선 반영이 필요하다는 게 은평구의 설명이다.

은평구는 사전타당성 보완용역 결과, 노선 운영과 경제성 측면에서 타당성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2022년 사전타당성 용역 이후 기본계획 구체화와 교통·분석 여건 변화에 따라 신사고개역 신설이 노선 전 구간에 미치는 영향을 재검토하기 위해 보완용역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검토 결과 신사고개역이 추가되더라도 광역철도 기준인 '표정속도 시속 40㎞ 이상'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시속 41.92㎞에서 40.35㎞로 소폭 조정되지만 기준은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기존 기본계획보다 사업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대비 편익(B/C)은 0.72로 분석돼 기존 0.63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며 타당성을 입증했다.

은평구는 신사고개역 신설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고양은평선 1공구는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경기도 계획상 오는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철도사업 특성상 실시설계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노선이나 역사 위치 변경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설계 완료 이전이 정책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라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구는 창릉신도시 조성 등으로 서북권 광역교통 수요가 새절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새절역 혼잡도를 완화하고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기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신사고개역 신설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완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과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에 신사고개역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의 면담도 추진할 예정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신사고개역 신설이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경제성도 개선됐음이 증명됐다"며 "실시설계가 완료되기 전에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