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박원순 시즌2 망령'…한강 다시 회색빛 돌려놓을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제2차 TV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2026.4.10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제2차 TV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2026.4.10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민주당이 다시 서울을 점령한다면 '박원순 시즌2의 망령'이 한강을 다시 회색빛으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서울은 1년 내내 재미있는 도시여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가서 '스프링 페스티벌'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왔다"고 했다.

이어 "화창한 봄날 한강버스 선착장 루프탑에서 그네를 타며 탄성을 지르는 시민들, 물빛광장에서 워터볼 안에 뒹굴며 웃음을 터뜨리는 아이들, 5000권의 책이 펼쳐진 한강변 야외 독서 공간. 이보다 더 보람찬 순간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웃음소리 가득한 한강을 걷다가 씁쓸한 기억들이 하나씩 떠올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회색빛 콘크리트 장벽에 갇혀 있던 한강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싶어 추진한 '한강 르네상스'에 민주당 진영은 '전시행정', '세금 낭비'라는 딱지를 붙였다"고 비판했다.

또 "그리고 '오세훈 지우기'를 위해 박원순 전 시장은 세빛섬을 '총체적 부실사업'으로 낙인찍고 한강 위에 완공된 시설의 조명을 꺼버리고 수년간 흉물로 방치했다"며 "한강의 시계를 10년 동안 멈춰 세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022년 스프링페스티벌 하나로 시작했다"며 "이듬해 윈터페스티벌, 그다음 해 한강 3종 축제, 지난해 어텀페스티벌까지 하나씩 쌓아온 결과 참여 인원이 8만 명에서 1300만 명이 됐다. 이런 시민의 웃음소리도 전시행정이라 하실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강은 이제 전 세계인이 몰려와 즐기고 지갑을 여는 공간"이라며 "1000만 서울시민이 먹고사는 문제가 이제 한강의 '재미'에서 나온다. 서울이 1년 내내 재미있는 도시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난이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장에게 서울을 맡길 수 없다"며 "멈춰있던 한강을 시민의 품에 온전히 돌려드리는 일,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