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왕과 사는 남자'로 보는 단종…성북구 인문특강 연다

성북근현대문학관 전경.(성북구 제공)
성북근현대문학관 전경.(성북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성북구는 영화 '관상'과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단종의 삶과 서사를 살펴보는 인문특강 '단종, 역사에서 서사까지'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단종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성북구 문화유산인 동망봉의 의미를 짚고, 문학과 영상 콘텐츠 속에서 재구성된 서사를 함께 비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영화 '관상'과 '왕과 사는 남자'를 활용해 역사적 사실과 서사 표현의 차이를 살펴보고, 단종을 둘러싼 인물과 사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망봉은 단종과 이별한 정순왕후의 사연이 전해지는 장소로 성북구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원이다. 강좌에서는 이 같은 지역 유산을 바탕으로 단종 서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강의는 총 4회로 진행된다. 김별아 소설가는 정순왕후의 삶을 중심으로 역사 속 여성 서사를 조명하고, 김순남 고려대학교 교수는 단종과 세조의 정치적 선택을 설명한다.

송치중 역사교사는 영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역사와 영상의 차이를 비교하며, 박수빈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는 '단종애사'와 '대수양'을 통해 근현대 문학 속 단종 서사를 다룬다.

프로그램은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회차별 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강좌당 3000원이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