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각지대 위기가구에 '임차보증금·긴급비' 지원한다

임차보증금 725만원·긴급비 100만원…위기 처한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지원

서울시청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는 올해도 갑작스럽게 위기 상황에 빠진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형 임차보증 지원사업'과 '취약계층 위기가구 지원사업'을 이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시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으로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력해 '희망온돌 위기긴급 기금'을 조성, 진행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중 주 소득자의 사망이나 재해, 범죄피해, 중한 질병, 실직 등으로 긴급한 위기에 처한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돕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희망온돌 위기긴급기금 20억 원을 투입한다.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에 7억6000만 원,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12억4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형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은 주거위기가 발생한 가구에 가구당 최대 725만 원까지 임차보증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30일부터 동주민센터, 지역복지기관, 주거상담소 등에서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이후 복지·주거·금융·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주거위기상황, 경제상황, 주거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취약계층 위기가구 지원사업'은 긴급복지지원 등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한 위기가구에 생계비, 주거비 등 가구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단 의료비는 개인 기준으로, 가구당 최대 3인까지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음 달 말부터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서울시 소재 110여 개 거점기관을 통해 신청·접수를 진행한다. 소득 조회를 거쳐 거점기관의 기금배분선정회의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되며, 지원 후 모니터링과 사후관리를 거친다.

김홍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갑작스러운 위기가 닥쳐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민관이 함께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