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여름철 침수 선제 대비 재난특교세 867억 교부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21일 서울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위험으로 출입통제 되고 있다. 가을장마가 찾아온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10시20분 기준 전국 전역에 호우주의보·경보가 발령됐다. 2021.8.21 ⓒ 뉴스1 박세연 기자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21일 서울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위험으로 출입통제 되고 있다. 가을장마가 찾아온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10시20분 기준 전국 전역에 호우주의보·경보가 발령됐다. 2021.8.21 ⓒ 뉴스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 867억 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재난 예방을 위해 지방정부에 충분한 예산을 지원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이번 재난특교세는 △빗물받이 정비 △중소하천 준설·정비 △우리 동네 풍수해안전망 확충 등 3대 사업에 투입됐다. 여름철 침수 등 재난 위험요소를 사전에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지원 규모를 지난해 585억 원에서 867억 원으로 48.2% 확대하고, 정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도록 교부 시기를 지난해보다 앞당겨 3월에 집행한다.

빗물받이 정비에는 326억 원이 투입돼 장마철 도심 침수의 주요 원인이 되는 막힌 빗물받이와 연결 관로를 정비하고 배수능력을 강화한다.

중소하천 준설·정비에는 346억 원이 배정돼 범람과 침수 위험이 큰 구간의 물길을 확보하고 노후 제방과 호안, 홍수방어벽 등을 보수·보강한다.

우리 동네 풍수해안전망 확충에는 195억 원이 투입돼 석축과 옹벽, 배수로, 낙석 방지시설 등 생활 주변 위험시설을 정비한다.

행안부는 향후 지방정부가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 성립 전 사용' 제도 활용을 독려할 방침이다.

윤호중 장관은 "재난 위험을 예측해 철저히 대비하고 사고 발생 시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책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투자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