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알제리에 K-법과학 전수…800만 달러 투입
5년간 시설·장비·인력 패키지 지원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알제리 경찰청의 과학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800만 달러 규모로 시설 구축과 첨단 장비 도입, 인력 양성 등을 포함한 패키지 형태로 지원된다.
국과수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사업관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현지 착수 조사를 통해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사업을 통해 알제리 경찰청(DGSN)과 산하 경찰과학기술원(SDPST)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내 초청 연수를 실시하고, 한국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현지 실험실 개선과 첨단 감정 장비 도입을 지원해 국제표준 인증 기반을 구축하고, 약독물과 마약 분석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표준(ISO) 인증 획득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한국과 북아프리카 간 법과학 협력체인 'KONA(KOrea–North Africa Forensic Network)'를 구성해 정기적인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알제리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지역 법과학 협력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알제리는 아프리카연합 경찰 협력기구 '아프리폴(AFRIPOL)' 본부가 위치한 북아프리카 치안 협력의 중심지로, 이번 사업이 아프리카 전역의 과학수사 역량 강화와 초국가적 범죄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봉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을 아프리카 지역과의 법과학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며 "알제리의 과학수사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국제 협력망을 구축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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