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안부 장관, 일본 방문…"AI·재난관리 한·일 협력 논의"

12~15일 도쿄 방문…총무·디지털·방재 대신 면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오후 충남 천안시 MG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다시 성장하는 New MG 새마을금고 비전2030 선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26 ⓒ 뉴스1 포토공용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공공분야 인공지능(AI) 전환과 지역 활성화, 재난관리 등 한·일 양국 공통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행정안전부는 윤 장관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해 공공분야 AI 활용, 지역소멸 대응, 재난관리 협력 등 미래지향적 한·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한일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새롭게 출범한 일본 다카이치 2기 내각과의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윤 장관은 먼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총무대신과 면담을 갖고 지방소멸 대응,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광역 시·도 간 행정통합 등 양국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마쓰모토 히사시 일본 디지털대신을 만나 'AI 민주정부' 구현을 위한 공공분야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아카마 지로 일본 방재대신과 만나 일본의 지진 대응 및 복구 사례를 공유받고, 일본이 올해 11월 방재청 신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재난관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윤 장관은 일본 정치권과의 교류도 이어간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을 맡아 한·일 우호 증진에 기여한 가와무라 다케오 전 간사장의 수교훈장 광화장 서훈식에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케다 료타 신임 일·한의원연맹 회장과 아이사와 이치로 일·한의원연맹 부회장,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등 일본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정부와 의회를 아우르는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도 논의한다.

재난안전교육 시설과 고향납세제도 우수사례 현장 방문도 예정돼 있다.

윤 장관은 평상시 공원으로 활용되다가 재난 발생 시 종합방재거점 역할을 하는 임해광역방재공원을 찾는다. 이곳에서 72시간 생존체험 프로그램 등 일본의 안전체험 교육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 스미다구 호쿠사이 미술관을 방문해 고향납세제도를 활용해 미술관을 건립한 사례를 확인하고, 우리나라 고향사랑기부제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요코하마 미술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주최하는 한·일 미술전을 관람하며 문화·예술 분야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끝으로 윤 장관은 재일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일 관계 발전에 기여한 동포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번 일본 방문은 한·일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자리"라며 "올해는 한·일 관계가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60년의 원년인 만큼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