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폭설 대응 본질은 시스템 유무 아닌 행정 실행력"
"20년 전부터 예측 시스템 있었다보단 작동 여부가 핵심"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지난해 12월 5일 서울 폭설 당시 제설 대응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핵심은 시스템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행정 능력"이라고 6일 밝혔다.
정 전 구청장 측은 최근 입장을 통해 "서울시는 이미 20년 전부터 강설 예측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며 "문제의 본질은 시스템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로에서 시민들이 5~6시간씩 퇴근길에 갇혀 있었다면, 그 시간 동안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에서 '몇 시에 제설제를 살포했느냐'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시간을 놓고 논쟁하는 것은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대응 체계가 제대로 돌아가도록 만드는 행정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전 구청장은 또 "성동구만 별도의 시스템을 갖고 움직였다는 식의 정치적 공방으로 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재난 대응 문제를 네거티브로 끌고 가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폭설 대응을 정치 공방의 소재로 삼기보다 시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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