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70세 이상 치매 치료비 월 최대 3만원…서울 자치구 최초

동작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동작형 치매검진비, 치매치료비를 지원한다.(동작구 제공)
동작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동작형 치매검진비, 치매치료비를 지원한다.(동작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동작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치료비를 월 최대 3만원까지 지원한다.

동작구는 3월 3일부터 '동작형 치매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치매검진비와 치매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195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이다.

치매검진비는 동작구치매안심센터 등록 어르신이 감별 검사가 필요한 경우 비급여 항목을 제외한 본인부담금을 의원·병원·종합병원급은 최대 8만 원, 상급종합병원급은 최대 11만 원까지 실비로 지급한다. 검사 항목에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뇌 영상 촬영(CT·MRI) 등이 포함된다.

이미 치매 진단을 받고 치료제를 처방받은 어르신에게는 치매치료 약제비와 처방 당일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월 최대 3만 원(연 최대 36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정부 지원 기준인 기준중위소득 120%(검사비) 및 140%(치료관리비)를 초과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고령층까지 포함해 의료비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다만 보훈의료대상자 및 그 가족은 신청할 수 없으며, 비급여 항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동작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가능하며,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치매 질병분류기호가 기재된 치매약 처방전, 신분증, 통장사본 등을 지참해야 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망설이는 어르신이 없도록 동작구만의 치매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