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성수식품 1753곳 점검…27곳 적발
원산지 허위표시·한우 둔갑 판매 단속…620건 안전성 검사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선물용 식품 제조·판매업소 1753곳을 점검한 결과, 총 27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등 조치에 나섰다.
시는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25개 자치구,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설 성수식품 유통·판매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명절 기간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식품의 위생 상태와 표시사항 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은 한과, 떡, 만두, 축산물 등 제수용품 제조업체와 제수용 음식을 조리·판매하는 음식점,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소 등 총 1753곳이다. 이 중 식품제조·판매업소 677곳, 축산물가공·판매업소 1076곳을 점검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시민 이용이 많은 장소를 우선 선정했다.
서울시와 자치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한 민·관 합동 점검으로 진행됐으며, 자치구 간 교차점검도 병행해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등록 식품 제조·판매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비위생적 취급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보존·유통기준 준수 여부 △수입산 쇠고기의 한우 둔갑 판매 등이다.
식품제조·판매업소에 대해서는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여부와 부적합 원료 사용 여부, 작업장 위생관리 상태 및 표시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식품접객업소는 무신고 조리·판매 여부와 조리장 청결 상태를 중점 점검했다. 축산물가공·판매업소는 냉동육을 해동해 냉장육으로 판매하는 행위, 수입산 쇠고기의 한우 둔갑 판매 등 부정 유통 여부를 집중 단속했다.
시는 위생점검과 함께 명절 다소비 식품 620건을 수거해 잔류농약·중금속·식중독균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했다. 농수산물 및 가공·조리식품 325건, 축산물 295건이 대상이다. 한우확인시험과 DNA 동일성 검사(이력번호 확인)도 병행했다.
또 전통시장, 대형마트, 음식점 등 300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표시 여부를 점검했다. 허위표시가 의심되는 농산물 약 35건은 수거·검정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총 27곳이 적발됐다. 식품 분야에서는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곳, 시설기준 위반 2곳, 건강진단 미실시 1곳, 생산·작업일지 미작성 1곳 등 6곳이 적발됐다. 축산물 분야에서는 건강진단 미실시 5곳, 위생관리 기준 미운용 4곳, 제품 표시사항 미표시 3곳, 축산물 이력번호 미표시 3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곳, 위생교육 미이수 2곳, 시설기준 위반 1곳 등 21곳이 적발됐다.
시는 적발 업소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과 과태료 부과 등을 진행하고, 수거 식품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회수·폐기 등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