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강수량 평년보다 적다…정부, 가뭄 상황 관리 강화

4월은 평년 수준 전망…전국 저수율은 아직 안정권
울주·완도·통영 등 일부 지역 '약한 가뭄' 지속

지난 9일 도암댐의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0. 2025.9.10 ⓒ 뉴스1 신관호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올해 2월과 3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대체로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가 가뭄 상황 관리에 나섰다. 4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인 강수 공백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는 11일 발표한 2월 가뭄 예·경보에서 "2~3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고, 4월은 평년 수준이 될 것"이라며 기상 전망과 용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전국 물 관리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다.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638.4㎜로 평년의 109.4%를 기록했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79.5%로, 평년 평균(74.6%)을 웃돌았다.

생활·공업용수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 저수량도 각각 예년 대비 123.0%, 99.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울산 울주군, 전남 완도군, 경남 통영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약한 가뭄’이 발생해 국지적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완도와 통영 지역에 해수담수화시설 가동, 지하수 연계 공급, 운반급수, 병물 지원 등 대응 조치를 시행 중이다. 아울러 매월 가뭄 예·경보를 통해 강수 전망과 물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