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성북동 불법 점유 훼손지 정비…'사계 정원' 개방

공원 조성 전 훼손, 방치된 모습과 조성 후 계절마다 색다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사계 정원' 전경.(성북구 제공)
공원 조성 전 훼손, 방치된 모습과 조성 후 계절마다 색다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사계 정원' 전경.(성북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성북구는 장기간 불법 점유로 훼손됐던 성북동 산23-12번지 일대를 정비해 사계절 정원형 공원인 '사계 정원'으로 조성하고 전면 개방했다고 9일 밝혔다.

공원으로 지정돼 있었지만, 무허가 건축물 방치로 훼손이 심각했던 장기 미집행 공원부지다. 성북구는 서울시 예산 41억 원을 투입해 훼손된 공간을 정비하고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는 2023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불법 점유자를 대상으로 설득 작업을 진행했으며 2024년 무허가 건축물 철거를 완료했다. 이후 훼손된 산림을 복원해 총 7469㎡ 규모의 사계 정원을 조성했다.

공원에는 산딸나무와 단풍나무, 능소화 등 수목 23종 1만 4807주와 억새, 에키네시아 등 초화류 27종 1만 2본이 식재돼 계절마다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정원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와 조망형 휴게쉼터도 마련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는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에 대한 시민의 요구와 기대가 큰 만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