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지나 다시 반짝 추위…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 발효

5일 밤 9시부터 25개 자치구 대상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1.29/뉴스1 ⓒ News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입춘을 지나 한풀 꺾였던 추위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서울시는 5일 밤 9시를 기해 25개 자치구 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서울 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 전 권역에 적용된다. 기상당국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고,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등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25개 자치구도 자체 상황실을 가동하며 방한용품과 응급구호물품을 사전 비축하는 등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조치도 강화한다. 시는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화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을 지원한다.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는 상담과 밀집지역 순찰을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한파특보 발효 기간 자치구청사 24곳은 24시간 '한파응급대피소'로 운영한다. 난방시설을 갖춘 독립 공간에 난방기와 침낭, 담요 등 방한용품을 비치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신청사 건립으로 임시 청사를 사용 중인 강북구청은 공간 여건상 응급대피소 운영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전광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시민 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 속보, 인근 한파쉼터 위치 등을 안내한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