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즈니스 관광 산업 육성에 85억…마이스 전략 본격화

국제회의 유치부터 사후관리까지 맞춤 지원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 단체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글로벌 마이스(MICE) 비즈니스 도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올해 총 85억 원을 투입하는 '마이스 산업 육성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11년 연속 '세계 최고 마이스 도시'로 선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26년 서울 마이스 산업 육성계획'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해 국제머신러닝컨퍼런스(참가자 1만2000명), 세계폐암학회 총회(8000명)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국제회의 유치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단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의학·공학·과학·경제 등 서울의 전략 산업과 연계된 국제회의에는 최대 2억8000만 원의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대형 국제회의와 인센티브 관광 유치를 위해 미주·유럽 마이스 전문 전시회 공동 세일즈에 나서는 한편, 국제정세 변화에 맞춰 중화권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을 겨냥한 집중 마케팅과 특별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울의 전략 산업과 연계된 대표 전시회와 국제회의의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관련 전시회에는 최대 8000만 원 규모의 직·간접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참관객 성장률을 주요 평가 지표로 반영해 국제화를 유도한다. 서울에서 정례적으로 열리는 국제회의(S-BIC)도 발굴·육성해 '서울판 CES', '서울판 다보스포럼'과 같은 글로벌 마이스 브랜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비즈니스 방문객의 체류 기간과 소비를 늘리기 위한 블레저(Bleisure·비즈니스+레저) 전략을 본격화한다. 시는 '서울, 애프터 비즈니스(SEOUL, After Business)' 프로그램을 도입해 호텔·공연·쇼핑·미식과 연계한 야간·주말형 관광 코스를 제공하고, 마이스 참가자뿐 아니라 가족·동반자까지 체험 대상을 확대한다.

행사장에는 '서울 체험 부스'와 AI 챗봇을 설치해 숙소, 식당, 체험, 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동반자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강서구 마곡동에 개관한 '서울마이스플라자'는 올해부터 '서울 워케이션 센터' 기능을 더해 장기 체류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 거점으로 활용된다. 마곡 R&D·의료 클러스터, 김포공항 접근성과 연계해 해외 바이어 미팅, 기술 데모데이, 글로벌 임원 라운드테이블 등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마이스 기업지원센터 상담 분야를 특허, 투자, 홍보 등으로 확대하고, '서울형 마이스 ESG 2.0' 가이드라인을 정책 전반에 적용해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국제전시회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감축 컨설팅도 제공한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