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재난 사망·실종 387명…재산피해 1조418억 달해
자연재난 피해 9107억…폭염 사망 108명 '최다'
자연·사회재난 모두 10년 평균보다 늘어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지난 2024년 한 해 자연·사회재난으로 38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재산피해는 1조418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13일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각종 자연·사회재난의 현황과 피해 규모, 대응 과정을 종합 정리한 '재해연보'와 '재난연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인명피해 387명 가운데 자연재난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121명, 사회재난은 266명이었다. 재산피해는 자연재난 9107억 원, 사회재난 13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연재난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35건 발생해 최근 10년 평균(29건)보다 6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호우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설 10건, 폭염 4건 순이었다. 자연재난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121명으로, 최근 10년 평균(56명)의 두 배를 넘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08명으로 자연재난 인명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밖에 대설로 7명, 호우로 6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자연재난 재산피해는 총 9107억 원으로 최근 10년 평균(4711억 원) 대비 크게 늘었으며, 대설 피해(4542억 원)와 호우 피해(4239억 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자연재난 복구비는 1조2379억 원으로 최근 10년 평균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회재난은 2024년 총 39건 발생해 최근 10년 평균(23건)보다 16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소방대상물 화재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양사고 5건, 가축전염병 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266명으로, 최근 10년 평균(3,652명) 대비 3386명 감소했다. 항공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7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양사고 39명, 사업장 사고 23명 순이었다. 행안부는 사망·실종자가 크게 줄어든 배경으로 코로나신종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엔데믹 단계로 전환되며 관련 사망자가 감소한 점을 꼽았다.
사회재난 재산피해는 총 1311억 원으로 최근 10년 평균(9734억 원) 대비 8423억 원 감소했다. 소방대상물 화재 피해가 757억 원으로 가장 컸고, 가축전염병 278억 원, 사업장 사고 113억 원 순이었다. 산불과 국가핵심기반 분야 재난이 발생하지 않은 점도 재산피해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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