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넘는 폭설에 강풍·한파…정부, 관계기관 대처 상황 긴급 점검

영하권 추위로 본격적인 겨울날씨를 보인 31일 서울 광진구 인근 한강에 고드름이 얼어있다. 2025.12.31/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영하권 추위로 본격적인 겨울날씨를 보인 31일 서울 광진구 인근 한강에 고드름이 얼어있다. 2025.12.31/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10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설·한파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내일까지 충청·전라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cm 이상의 추가 적설이 예상되며, 북서쪽 찬 공기 유입으로 최대순간풍속 100km/h 이상의 강풍과 돌풍이 불고, 기온 하강으로 한파특보 지역도 확대되고 있다.

김광용 본부장은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눈으로 구조물 붕괴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며 각 기관에서는 주말과 야간시간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먼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취약지역·시설(전국 8761개소)은 일몰 전 적극적인 통제를 실시하고, 위험우려 시 즉시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주말 고속도로 이용객이 많은 만큼, 도로에 쌓인 눈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녹은 눈이 다시 얼어 빙판길이 될 우려가 있는 만큼 후속 제설작업에도 만전을 기하면서 작업자의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요청했다.

비닐하우스, 축사 등은 지지대를 보강해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방지하고, 강풍에 대비하여 낙하위험물은 고정하거나 철거시킬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파 재난 위기경보 단계가 오늘 오후 3시부로 '주의'로 격상된 만큼, 야간·새벽 등 취약시간대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긴밀히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한파쉼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수시로 확인·점검하는 등 시설 운영을 철저히 하고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 한파 취약자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해 줄 것도 당부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강설이 종료되더라도 출근길 도로살얼음 등 2차 위험에 대비한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불필요한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하기, 내 집 앞·점포 눈 치우기, 안전확보 후 제설작업 실시, 적설·결빙 도로 감속 운행과 같은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