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세계청년대회 특별위원회 구성안' 여야 공방 끝 통과
제333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서 141건 안건 처리
- 한지명 기자,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이비슬 기자 = 서울시의회가 23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14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33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WYD)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져 회의가 한때 정회되기도 했다.
교황청은 2027 세계청년대회 본대회를 2027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개최로 공식 발표했다. 지방자치법 제64조 및 서울특별시의회 기본 조례 제37조 규정에 따라 대회의 원활한 준비와 운영 등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다.
표결을 앞두고 김성준 서울시의원(금천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운영위원장이 양당 교섭단체 합의 없이 '서울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독단으로 상정했다"며 "임의적 의사진행은 시의회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무지한 결정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최호정 의장은 "결의와 관련해 양당 교섭단체 간 합의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며 "임기 6개월을 남긴 상황에서 특위 조례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의원이 공감한 만큼, 잠시 정회한 뒤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협의해 다시 안건을 처리하겠다"고 말한 뒤 정회를 선언했다.
이후 본회의 속개 후 표결이 재개됐고, 서울세계청년대회 지원 특위 구성안과 특위 위원 선임안 모두 가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된 주요 안건은 △실내건축공사 표준화 및 제도 정비 촉구 결의안 △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기록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교육청 공익제보 지원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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