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방학 맞아 공원 생태·가드닝 체험 42개 운영

서울시 가드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 모습
서울시 가드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 모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 전역 9개 공원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연·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서울숲과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등 주요 공원에서 겨울새 탐조와 가드닝, 생태·역사 체험 등 총 42개 '겨울 공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겨울새 관찰, 실내 가드닝, 자연·인문 체험 등 3개 주제로 구성됐다.

서울숲과 남산공원에서는 쌍안경을 활용해 겨울 철새와 텃새를 관찰하는 '겨울새 탐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숲에서는 12월 23일과 30일, 남산공원에서는 내년 1월 중 총 4회에 걸쳐 새 관찰 체험이 진행된다.

추운 날씨에도 참여할 수 있는 실내 가드닝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남산 정원문화힐링센터와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북서울꿈의숲 등에서는 반려식물 만들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 가족 가드닝 교실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한 학습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스마트폰 없이 전래놀이를 즐기는 '겨울놀이마당'이 열리고, 길동생태공원과 서울숲에서는 곤충의 겨울나기와 명화 속 나무 이야기를 주제로 한 탐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의선숲길공원에서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식물을 탐구하는 숲길 체험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낙산공원과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에서는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인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일부 지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해치의 겨울정원여행' 키링이 제공되며, 미션을 완료한 참여자 중 선착순으로 해치 인형과 홈가드닝 세트도 증정된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parks.seoul.go.kr)과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