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적응 성과 한자리에"…서울시, 중도입국 청소년 송년 발표회
올해 3만4000명 교육·상담·문화 프로그램 참여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는 4일 오후 5시 서울시립문래청소년센터에서 중도입국 청소년 송년 발표회 '글로벌 유스 페스타(Global Youth Festa)'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1년 동안 서울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에서 배운 한국어와 문화예술 활동 성과를 무대에서 선보이는 자리로, 한국어 발표와 동아리 공연, 한국어 교실 수료식, 감사장 전달식 등이 진행된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본국에서 성장하다 학령기에 한국에 입국한 이주배경 청소년으로, 다문화가족·재외동포·전문인력·영주권자 자녀와 북한이탈주민의 제3국 출생 자녀 등이 포함된다.
시는 2022년 개관한 서울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를 통해 한국어교육, 멘토링, 역량강화 프로그램, 다국어 상담, 문화예술동아리 등을 운영하며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센터에서 활동해온 청소년과 강사들이 직접 무대를 구성한다.
센터는 올해 10월 말 기준 3만4205명의 청소년을 지원했다. 한국어 교실에는 2만2120명이 참여했고, 상담사업 3686명, 문화교류사업 3020명이 참여했다. 취업과 관련해 ITQ 자격증 취득 11명,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2명이 나왔고, 공교육 편입학·대학 진학을 이룬 사례도 확인됐다.
시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학습 의지와 참여를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과 정착을 지지하는 분위기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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