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공형 공유오피스' 개관…22개 기업 입주
염창역 역세권 기부채납시설 활용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양천구는 유망한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저비용·고효율 업무공간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17일 개관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는 지상 2~4층, 총 연면적 1902㎡ 규모다. 9호선 염창역 인근 민간 기부채납 시설을 활용해 조성했다. 입주기업을 위한 독립 사무실과 회의, 네트워킹, 휴식이 가능한 공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2층에는 개방형 공유업무공간 코워킹 스페이스와 소규모 회의를 위한 미팅룸, 강연·대규모 회의가 가능한 컨퍼런스룸 외에도 카페테리아, 라운지, 우편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공용 공간은 입주기업 간 협업과 네트워킹이 용이한 환경으로 조성돼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3~4층에는 총 22개 독립형 사무실이 들어섰다. 3인실(6개), 4인실(8개), 6인실(4개), 8인실(4개) 등 다양한 규모의 사무실은 책상, 의자, 서랍장이 갖춰진 독립형 구조로 조성됐으며,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입주기업을 사전 모집해 심사를 거쳐 22개 기업을 선정했다.
입주기업은 기본 1년간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에 입주할 수 있고,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민간 공유오피스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되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초기 창업기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구는 지역 내 기업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해 입주기업 간 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공유오피스 입주기업이 지역 기업의 기술·서비스 혁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입주기업 모두가 열정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다른 기업의 모범 사례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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