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서 '2025 서울디자인창업포럼' 19일 개최

헬리녹스·파인우드리빙·무니토·피치스·프라이머 등 참여

2025 서울디자인창업포럼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이 디자인 기반 창업 전략을 다루는 '2025 서울디자인창업포럼'을 오는 19일 오후 6시 DDP 디자인랩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이번 포럼은 '디자인이 창업의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 감각이 전략이 되는 순간'을 주제로 국내 대표 브랜드들의 실제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포럼은 브랜딩·유통·마케팅·투자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헬리녹스, 파인우드리빙 무브먼트랩, 무니토, 피치스, 프라이머 등 업계 핵심 기업들이 참여해 디자인이 사업 전략과 기업 성장 과정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라영환 헬리녹스 대표가 아웃도어 제품 기업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한 사례를 소개한다. 'At Home, Anywhere' 철학을 기반으로 패션·예술과 협업하며 브랜드를 확장한 경험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유통 세션에서는 고지훈 파인우드리빙 무브먼트랩 대표와 조형석 무니토 대표가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운영과 브랜드 협업을 통한 유통 기반 비즈니스 확장 전략을 제시한다.

세 번째 세션은 여인택 피치스 대표가 자동차 서브컬처를 중심으로 구축한 브랜드 팬덤, 커뮤니티형 브랜딩 전략을 풀어낸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와 노태준 파트너가 창업자의 스토리·철학이 어떻게 투자로 연결되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세션 사회는 '매거진 C'의 전은경 디렉터가 맡는다. 포럼 후에는 디자인 스타트업 관계자·입주기업 등 약 250명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실무 경험 공유와 협업 논의를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최근 5년간 77개 디자인 창업기업을 육성했으며, 현재 5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2025년 12월에는 동대문 밀리오레에 제2캠퍼스를 개소해 DDP와 연계한 창업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은 창업의 언어이자 산업을 움직이는 감각"이라며 "포럼이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창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