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지하철·공영주차장에 실내외 파크골프장 3곳 조성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용산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내·외 파크골프장 3곳을 추가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용산 스크린 파크골프장 2곳(삼각지점·남산점)과 용문 파크골프 퍼팅연습장 1곳을 신설한다.
스크린 파크골프장 삼각지점은 지하철 6호선 삼각지역 165호 상가에 선보인다. 자치구 중 최초로 지하철 역사 공실 상가를 활용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 서울교통공사와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설 규모는 258.2㎡로 스크린 파크골프장 5개 타석과 휴게공간으로 꾸렸으며 타석마다 냉난방 설비를 갖췄다.
스크린 파크골프장 남산점은 용산2가동 기계식 공영주차장 주민편의시설 2~3층에 생긴다. 면적은 총 274㎡로 2022년 조성된 주차장 부속건물 용도를 바꾸기로 했다.
공사는 예산 상황을 고려해 올해 말 삼각지점을 우선 시작으로, 내년 초 남산점 공사를 이어간다. 개장은 내년 2월(삼각지점)과 4월(남산점)로 예정됐다.
용문 파크골프 퍼팅연습장은 용문동 5-64 일대 철도 유휴부지에 실외시설로 조성한다. 면적은 425㎡이며 지난 8월 국가철도공단의 국유재산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달 중 대지정리, 경계 울타리 설치, 인조 잔디 연습장 및 쉼터 조성 등을 마친 후 내달부터 주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한다. 도로와 인접한 부지 특성상 안전을 고려해 띄워치기를 금지하고 퍼팅연습만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주민 접근성을 최대한 고려해 부지를 찾은 만큼 더 많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파크골프를 즐기시며 생활 속 활력을 얻으시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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