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내년 봄철 산불 대비 재난특교세 100억 원 선제 지원

산불감시카메라 설치·노후 진화차량 교체 등 예방·대응력 강화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가 내년 봄철 산불에 대비해 지방정부의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재난특교세) 100억 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행안부는 12일 "내년 봄철 산불대책기간(2월 1일~5월 15일)을 앞두고 산불 예방활동 강화와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재난특교세를 교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정 지원은 산불 취약지역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국민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된 예산은 △산불 감시카메라 설치 △진화장비 보강 △노후 진화차량 교체 △예방 홍보사업 등에 활용된다. 행안부는 지방정부가 이 자금을 활용해 지역 여건에 맞는 산불 예방 인프라를 확충하고,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방정부가 내년 봄철 산불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재난특교세를 지원하게 됐다"며 "각 지방정부는 산불 예방활동과 대응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