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스트레스 걱정된다면 '손목닥터9988'로 마음 챙겨주세요"
마음건강검진과 건강정보 상시 제공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증후군을 걱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명절 기간 친척 간 갈등, 고부갈등, 세대 차이, 곤란한 사생활 질문 등 이른바 명절증후군과 같은 불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세대별로 겪는 어려움도 다양하다. 청년층은 취업·결혼 등 민감한 질문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이 크고, 중장년층은 경제적 부담과 가족 돌봄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노년층은 사회적 고립감이나 외로움이 심화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손쉽게 마음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손목닥터9988' 마음건강검진과 온라인 플랫폼 '블루터치' 정신건강검진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검사 결과 위험 신호가 나타나면 보건소와 연계해 신속히 상담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시민의 마음 건강 회복과 안정을 든든히 지원하고 있다. 손목닥터 앱 하나로 15분 내 간편하게 자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결과 요약과 권고사항도 앱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의 마음건강검진 서비스는 지난해 9월 시작 이후 올해로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 동안 손목닥터9988 마음건강검진에는 총 162만 7089명이 참여했으며, 점차 더 많은 시민들이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의 연령대와 성별 분포도 고르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세대에 걸쳐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자가관리 지원도 병행한다. 앱에서는 '분노·불안·우울·마음챙김 명상' 등 다양한 마음건강 정보를 상시 제공한다.
이경희 서울시 정신건강과장은 "긴 연휴 기간에는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와 마음의 피로가 찾아올 수 있다"며 "스트레스나 우울감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미루지 말고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마음 검진을 받고 필요한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