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국정자원관리원 화재 비상 대응…민원 불편 최소화 총력
긴급 회의·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오프라인 접수 채널 확대
홈페이지·SNS로 서비스 이용 여부 실시간 안내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관악구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행정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자 29일 즉각 비상 대응에 나섰다. 구는 긴급 회의를 열고 오프라인 민원 접수창구를 확대하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악구는 화재 직후 박준희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지난 28일 오후 2시에는 박 구청장 주재로 각 국·소장, 부서장, 동장이 참석한 비상 회의를 열고 민원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긴급 대응책을 논의했다.
구는 같은 날 오전부터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를 대상으로 민원업무 시스템 장애 여부를 전수 조사했다. 이후 구청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 등 SNS를 통해 이용 가능 서비스와 불가능 서비스를 신속히 구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 복구 전까지 방문·전화·팩스 등 오프라인 접수 채널을 다각화해 긴급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부동산 민원 창구에는 직원을 추가 배치하고, 세무 민원은 수기 접수, 동주민센터에서는 증명서 발급 대체창구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관악구는 복구가 완료된 뒤에는 동주민센터와 유관기관과 함께 UPS 배터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돼 송구하다"며 "주민 안전과 행정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조속한 서비스 정상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