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발달장애 아동 특화 기관 '노들아이존' 개관
최장 1년6개월 통합 치료…취약계층 무료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24일 동작구 본동에 발달장애 특화 '노들아이존'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종로아이존' 이후 두 번째 발달장애 특화기관으로 정서행동 장애 특화 7곳을 포함해 서울 시내 아이존은 모두 9곳으로 늘었다.
아이존은 정서행동 및 발달 장애 아동이 학교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통합 재활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지난달까지 8곳에서 총 3만 1436명이 이용했다.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 등 '정서행동장애 아동'은 심리상담과 행동 교정 중심 치료를, '발달장애 아동'에게는 언어, 놀이, 감각통합치료 등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이번에 개관한 노들아이존은 연면적 273㎡ 규모로, 언어·미술·놀이·음악치료실과 심리검사실, 상담실, 가족 프로그램 공간 등을 갖췄다.
만 12세 이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은 개별·집단 치료, 학교지원,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최장 1년 6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월 9만 3000원이지만,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은 무료다.
치료 신청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드림스타트, 의료기관, 초등학교, Wee센터 등 협력 기관을 통해 진단서와 의뢰서를 제출하면 가능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주 발표한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돌봄과 치료 지원을 지속 확대,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리고 발달장애 아동이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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