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도 안심하고 맡기세요"…서대문구, 7일간 '반려견 쉼터' 운영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서대문구가 개천절과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서대문 내품애(愛)센터'(모래내로 333)에서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향 방문이나 장거리 이동 등으로 반려견을 돌보기 어려운 구민을 위해 마련됐다. 위탁 대상은 서대문구민이 키우는 반려견으로 동물 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쳤으며, 대인·대견 반응과 전염성 질환이 없어야 한다. 임신·발정기 반려견은 제외된다.
돌봄 기간 동안 반려견은 센터 내 놀이장과 옥상 놀이터에서 보호받으며 자유롭게 활동한다. 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는 3인 1조 돌봄 인력이 2교대로 근무하고, 자원봉사자도 오전·오후에 3명씩 배치된다. 야간에는 당직 인력이 폐쇄회로(CC)TV로 상태를 확인하며, 인근 동물병원과 연계해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견주를 위한 소통 서비스도 운영된다. 전용 오픈채팅방을 통해 하루 한 차례 반려견 사진을 공유해 떨어져 있어도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서대문 내품애센터 홈페이지(https://www.sdm-amllove.or.kr)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이용료는 위탁 기간과 상관없이 5000원이며, 유기견을 입양한 구민은 우선 선정된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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