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화재 장소 절반은 '이곳'…발생 이유는 '부주의·합선'

서울 소방, 추석 화재예방대책 추진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가 화재예방캠페인을 위해 전통시장 안전점검에 나섰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거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추석 연휴 기간 중 소방출동 건수는 총 3만 6208건으로 화재 211건, 구조 9607건, 구급 2만 6390건이 발생했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48.8%)'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53.1%)'와 '합선 등 전기적 요인(24.6%)'이 꼽혔다.

구조 출동의 경우 벌집 제거 출동이 최다였고, 구급 출동은 복통, 열상, 고열 등의 증세를 호소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화재예방대책의 주요 내용은 △아파트, 다세대·연립 등 주거시설 화재안전컨설팅 및 교육·훈련 △대형마트, 숙박시설, 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조사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주거시설 현장점검 △대시민 화재예방 홍보 등이다.

주거시설의 화재예방과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전기이륜차, 전동킥보드 등 전기 이동장치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살펴서 대피, 문 닫고 대피' 화재대피요령과 '방화문 항상 닫아두기' 등 화재안전 행동요령을 지도한다.

추석을 맞아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도 추진한다. 대상은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 운수시설, 숙박시설 등 1440개소다. 소방·피난·방화시설의 안전관리 이행 실태와 가스시설을 중점 확인한다. 점검결과 불량내용에 대해서는 명절 전까지 보완을 완료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안전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주거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교육·훈련을 진행한다. 점검은 소방·자치구청·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화재 시 대피가 어려운 노인의료복지시설,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의 안전도 살펴본다. 피난계획을 면밀히 검토하여 화재 시에도 재실자와 방문인원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화재안전컨설팅을 제공한다.

권혁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안전임을 꼭 기억하시고, 화재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