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다문화축제 '세계 속 금천별곡' 개최…모범 이주민에 표창
세계 전통악기 공연, 전통의상 패션쇼 진행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금천구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구청 광장에서 내·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세계 속 금천별곡'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상호문화교류 대축전'과 연계해 3일간 진행된다. 금천구가족센터와 한국다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하며, 세계 전통악기 공연, 국가별 전통의상 패션쇼, K-star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2일 개막식에서는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모범 이주민 5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열린다.
이어 한국 가야금, 북한 소해금, 중국 고쟁, 베트남·우즈베키스탄 전통악기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방문객이 각국 전통의상을 착용하면 선물이 제공된다.
13일에는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와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지고, 보건소 광장에서는 '서울형 키즈카페 팝업 놀이터'가 운영된다. 영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국기 만들기, 대형 지구본 그림 그리기, 블록 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K-star 경연대회'가 열려 국내외 참가자들이 무대를 꾸민다. 팝 플루티스트 서가비, 북한 출신 기타리스트 권설경, 독일 가수 로미나 등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고, 세대와 국적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문화와 인종, 언어의 차이를 넘어 모두가 존중받는 포용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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