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식충식물 특별전 '사라세니아별' 개최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대공원 식물원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동·식물원 내 마중정원에서 제19회 식충식물 특별전 '식충식물 우주시리즈1 – 사라세니아별'을 개최한다.

9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공원은 2018년부터 산림청 국립수목원 위탁사업을 통해 총 463종 7149본의 식충식물을 확보, 국내 최대 규모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사라세니아(Sarracenia)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대표적인 식충식물 속(屬)에 해당하는 식물로, 긴 항아리 모양의 잎 속에 곤충을 유인해 가두고 소화하는 특징 때문에 흔히 '피처플랜트'(pitcher plant)라고도 불린다.

올해 전시는 '우주시리즈' 첫 편으로, 사라세니아과 1000여 본을 집중 조명해 관람객이 미지의 행성을 탐험하듯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시 기간에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전시해설 '사라세니아별 여행'이 하루 두 차례 진행되며, 19일부터 21일까지는 캐릭터 목공예 체험 '식충식물 캐릭터 아트공방'이 운영된다. 또 개원 40주년을 맞아 개발된 식충식물 아이돌 그룹 '자바스(JBS)' 포토존과 상시 식충식물 관찰 체험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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